하남시가 교산신도시 공업지역 물량 확대 배정과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따른 규제개선 등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하남 감일공공택지지구 B8(제일풍경채)블럭에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하자 관리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이현재 하남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 HUG, 시공사 대표, 입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대주택의 하자 관리의 개선체계 구축 등을 대담형식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은 감일지구 연결도로 공정지연은 물론 교산신도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공업지역 물량 확대, 서울~양평간 고속도로(안) 변경 요구,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위한 규제 개선지원 요청 등 지역 현안사업에 따른 문제점을 조목조목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번 하자관리대책이 하자 걱정없이 입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실한 이행을 당부하고, 이미 입주된 공공임대주택의 처리되지 않은 하자 문제까지도 포함해 개선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교통과 자족, 일자리 등 굵직한 시의 현안사항 건의도 빠뜨리지 않았다.
감일지구와 관련, 그는 “감일지구 연결도로(4개 노선) 건설은 13년이 지난 현재까지 40%의 공정률에 그치고 있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 시점부가 아파트가 밀집된 감일지구를 관통하게 되면 주거환경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외곽으로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산 신도시 공업지역 배정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경쟁력 있는 앵커기업 및 후속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공업지역 물량을 최소 30만㎡로 확대 배정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이어 그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따른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현재 실무협의가 진행중인 GB 해제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원 장관은 “이 시장이 하남시의 현안 사안을 폭넓게 짚으셨다”고 운을뗀 뒤 동행한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등 실무진에게 ‘관련사항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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