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평촌동 일원 기존 합류식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분류식화사업에 착수했다.
안양시는 24일 오후 2시 평촌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평촌동 우·오수 분류식화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평촌동 주민들에게 우·오수 분류식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음경택 시의회 부의장, 유영일 경기도의원, 시 관계자, 평촌동 주민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우·오수 분류식화사업 공사 진행 사항, 향후 개선 전망 등을 언급했다.
평촌동 우·오수 분류식화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101번지 일원에 오수관로(D300~500m) 신설 3.292km, 배수설비 정비 96동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비 포함 총 7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 사업을 1, 2차로 나눠서 진행한다.
1차 사업은 오수관로 신설 1.175km, 배부설비 정비 21동으로, 내달 굴착 및 관로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2·3차분은 오수관로 2.117km에 배수설비 정비 75동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평촌동 일원에는 소규모 공동주택과 건물 등이 밀집돼 있다.
하지만 빗물을 처리하는 우수관로와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오수관로가 합류식(하나)의 관로로 이뤄져 있어 분뇨·정화조 및 생활하수 악취와 매년 정화조 청소 등으로 오랜기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촌동 일원 공동주택과 건물 등에서 악취 해소와 정화조 청소 관리비 등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숙원사항을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단계별·연차별 예산을 확보해 지역 주민과 함께 우·오수 분류식화사업을 원할히 추진하겠다”며 “사업이 광범위하고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연차별로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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