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민원옴부즈만위원회가 만장사 사찰 부지 기부 뜻에 따라 구체적인 부지 활용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22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 민원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 1월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만장사로부터 사찰 부지 중 약290평(959㎡)을 시에 기부하겠다는 의견을 접수했다.
민원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 17일 만장사에 방문해 기부 절차와 용도 등을 검토했고, 기부 부지를 활용해 문화·휴식 공간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 만장사 인근 도로에 대형차 회전 공간 부족으로 계속 제기된 민원도 함께 해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관련 부서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윤영구 만장사 주지스님은 “안양시민의 편익 제공을 위해 사찰 부지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재차 밝혔다.
권주홍 시 민원옴부즈만 위원장은 “만장사의 아름다운 기부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부지 활용 방안을 최선을 다해 마련하겠다”며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위촉된 권주홍 시 민원옴부즈만 위원장은 시민권익 구제,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갈등 민원 중재 등에 힘쓰고 있다.
2021년부터 제기된 경로당보조금 수급 관련 장기 민원을 해결하고 보조금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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