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팽성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생활사박물관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팽성 생활사박물관’에 전시할 생활 유물 수집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생활용품을 비롯해 도서, 사진·영상 등 팽성지역과 관련 있는 유물이다.
시는 지역단체협의회,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등을 방문해 기증을 독려하는 한편 공공기관이 소장한 유물 가운데 팽성지역 관련 자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물을 기증한 주민에게는 감사패와 증서 등을 수여하고 개관 후 전시물에 이름을 명시할 방침이다.
유물은 개관 전까지 팽성아트캠프를 거쳐 수집해 평택호관광단지 내 소리터에 위치한 임시 수장고에 보관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캠프 험프리스’(K-6) 인근 안정로데오거리를 포함한 안정리 일원을 관광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생활사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특구로 지정받기 위해선 관광진흥법 제70조에 따라 박물관, 미술관, 민속촌, 해수욕장, 동물원, 식물원, 수족관, 자동차야영장, 관광유람선 등 오락·휴양시설을 1곳 이상 갖춰야 한다.
생활사박물관은 팽성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생활유물을 전시할 예정이며 팽성 아트캠프 2층에 277㎡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5월 내로 설계를 완료한 뒤 5월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올 9월 생활사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신문, 사진, 재봉틀 등 생활유물 중심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3~4월 유물을 집중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며 설계 중이라 아직 규모가 확정되진 않았으나 200여점 가량을 수집한 뒤 100여점을 선별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