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올 상반기 예산 5천950억원 신속 집행에 나선다.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6천억원 가까운 예산 집행은 정부 제시 상반기 목표(55.7%)보다 자체 목표를 70%로 상향 설정한 것으로 공공부문이 지역경기 활력화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는 이를 위해 1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은 관리카드화 해 집행실적을 별도로 관리하고 각종 이월사업의 경우 상반기 내 집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금급 집행 활성화, 긴급입찰 등 행정안전부 신속집행지침을 적극 활용하되,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분기별 점검회의와 추경예산 편성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신속한 집행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복숙 예산재정과장은 “재정지출 1천억원 확대는 내국인 관광객 약 78만명 유치와 유사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 신속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모든 세대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27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집행한다.
앞서 지난 6일 자정 기준 파주에 주민등록이 된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세대 당 20만원을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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