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도시公 흥행 성공 평가
2조원대 사업비가 투입되는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하 박달스마트밸리)에 50곳이 넘는 업체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여러 논란을 거듭한 끝에 이뤄진 민간참여자 공모에서 수많은 업체가 관심을 표명해 일단 ‘사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안양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최근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의 사업참여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사업참여의향서는 다수의 대기업과 건설사, 금융사 등 특수목적법인(SPC) 54곳의 업체가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참여의향서는 말 그대로 사업신청서와 각종 서류, 증빙자료, 사업계획서를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작성·제출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밝히는 것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31일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를 냈다.
1~3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7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했고,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민간참여자에 한 해 8일부터 9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받은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업체에서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이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며 “사업비가 높은 많큼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부지 328만㎡(군 용지 299만㎡, 기타용지 29만㎡)에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첨단산업,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군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군에 기부하고 나머지 탄약시설을 국방부로터 양여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 예정됐고, 2조2천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사는 SPC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PFV 설립 자본금은 50억원으로 한다.
출자비율은 공공 50.1%, 민간49.9%로 추진한다.
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받은 업체에 한해 자료 열람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오는 5월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후 진행되는 절차도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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