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2시39분께 화성시 매송면 원리의 한 목재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2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주민으로부터 “공장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1분 만인 오전 3시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장비 42대와 인력 115명 등을 현장에 투입, 진화 중이다.
대응 1단계는 소방서 3∼7곳이 장비 31~5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 지휘를 맡는다.
이후 신고 접수 4시간20분 만인 오전 6시59분께 연소 확대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불로 철골 구조 건물 1개동(1층, 연면적 140㎡)으로 이뤄진 해당 공장이 전소했다. 또 불길이 확산되면서 인근 2개 업체도 모두 탔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불이 난 공장 내부에는 다량의 목재가 적재돼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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