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안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안양에서 총 21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인명 피해는 9명(사망 1명, 부상 8명), 재산 피해는 약 8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화재 중 44.2%(99건)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전기적 요인 36.9%(80건), 기계적 요인 9.6%(21건)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유형은 담배꽁초가 50%(48건)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조리 중 15.6%(15건), 불씨·불꽃 화원방치 9.4% 순이었다.
발생 장소별로는 공동주택이 25.8%(56건)로 전체 화재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판매시설 6.5%(14건), 단독 주택 6%(13건), 공장시설 5.1%(1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인겸 안양소방서장은 “가정에서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 비율이 높은 만큼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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