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백현·위례에 정자동까지…'이재명 특혜의혹' 끊이지 않는 성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추진한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에서도 특혜 의혹이 나와 검찰이 수사에 나선다. 사진은 수원지검 성남지청 전경. 안치호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추진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에 이어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에서도 특혜 의혹이 나와 검찰이 수사에 나선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1일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이송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은 2015년 베지츠종합개발이 정자동 시유지에 관광호텔을 지으면서 성남시로부터 용도변경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며 당시 시장이었던 이 대표를 직권남용·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 )에 배당됐으나 업무 효율성과 기존 사건과의 관련성 등을 고려해 사건을 성남지청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시민단체의 고발장과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베지츠종합개발의 연구용역 담당 업체 대표이사인 황모씨는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측근으로 차병원의 성남FC 후원금 납부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성남지청은 지난해 11월 황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수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 수사를 상당 부분 진행한 성남지청은 관련 기록을 검토한 뒤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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