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새해 인사회에서 나온 건의사항 189건에 대한 처리 결과를 다음달까지 알려주기로 했다.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이 새해 첫 소통 행보로 7~10일 열린 4차례의 ‘시민과 새해 인사회’에서 총 189건의 의견을 청취했다.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공정과 상식의 신뢰받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마련했다. 신상진 시장은 수정, 중원, 분당(갑), 분당(을) 등 4곳에서 시민 4천여 명을 직접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선8기 시정철학과 방향 등을 밝히며 ▲시정 정상화 ▲시민혈세 낭비 방지 ▲시 발전 방향 ▲희망도시 성남 실현에 대한 그동안의 주요 추진성과와 향후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정구 원도심 재개발 ▲중원구 광명로 교통체증 해결 요구 ▲분당구 1기 신도시 정비 사업, 서현지구 공원화 등이다.
신 시장은 수정구 인사회에서 원도심과 관련해 2030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 기본 계획 타당성 검토 중으로 용역 시행을 위한 업체를 이달 선정한 후 용역을 거쳐 본격화겠다고 말했다.
중원구 인사회에서 광명로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은 물론 주택가 쪽 주차 면수를 늘리고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으로 빠른 시일 내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 시장은 분당(을) 인사회에서 분당구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에 대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논의 간담회’에 참석해 보전 가치가 낮은 녹지와 개발제한구역을 이주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달라는 건의서를 국토부 장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분당(갑) 인사회에서 서현지구 관련해선 “서현지구 철회와 관련해 국토부 장관과 LH 사장 등을 만났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찬반 양쪽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인사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189건)에 대해 현장 확인 등을 거쳐 다음달까지 처리결과를 건의한 주민에게 자세하게 알려줄 계획이다.
신 시장은 “직접 소통 전화인 휴대전화 문자 소통 서비스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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