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만안구 빌라서 화재경보음 듣고 발 빠른 신고… 큰 불 막아

안양의 한 빌라에 설치된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발 빠른 신고로 큰 피해를 막았다. 안양소방서 전경. 안양소방서 제공

 

안양의 한 빌라에 설치된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발 빠른 신고로 큰 피해를 막았다.

 

12일 안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57분께 안양시 만안구의 한 빌라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빌라 주택 내부 주방에서 음식물이 타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이후 불에 타고 있는 음식물 등을 치웠다.

 

당시 거주자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난 불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피해 확산을 막은 것은 주방 천장에 설치된 화재경보기였다.

 

주방에서 난 연기를 감지한 화재경보기는 화재를 초기에 감지해 울리고 있었다.

 

주변을 지나던 A씨가 빌라에서 요란하게 우리는 경보음을 듣자마자 소방당국에 곧바로 신고했다.

 

김인겸 안양소방서장은 “최근 주택화재 발생률 증가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한 자체 진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의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없을 시 꼭 설치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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