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종길) 상현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신속한 초동대처를 통해 심정지로 쓰러진 의사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10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28분께 수지구 상현동의 한 치과에서 의사 A씨가 환자를 진료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환자와 보호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동시에 119 구조를 요청했다.
상황을 전해듣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안중현 경감(58)과 정치곤 경사(33)는 A씨가 위급한 상태임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했다.
두 경찰관이 교대로 5분간 계속 가슴압박을 실시한 후에야 A씨의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A씨는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건강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현 경감은 “평소 CPR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 신속하고 안전히 응급조치를 실시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경찰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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