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라오스 대사, 중국 대사 등을 잇따라 만나며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 나섰다.
8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날 서울 명동에 있는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양국의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사관저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번 간담과 오찬은 지난해 12월 싱하이밍 대사의 안양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을 띠고 있다.
최 시장과 싱하이밍 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와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 중국 허난성 안양(安陽)시를 비롯해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 협력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중 관계가 코로나 등으로 뜸했지만 다시 준비를 많이 해서 상호 투자와 인적교류를 늘렸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최 시장은 “한동안 온라인으로 교류해온 자매도시, 우호도시인 중국 웨이팡시 및 안양(安陽)시 등을 방문해 대면으로 다시 활발히 교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민간 차원의 교류도 적극 추진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최 시장이 안양시의 미래선도 글로벌기업을 유치하는 도시계획 구상을 언급하자 싱 대사는 “중국 상하이, 심천 등의 도시에 참고할 만한 글로벌 기업이 많다”며 방문을 추천했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 7일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와 간담 및 만찬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주한 라오스 대사로 부임한 송칸 대사는 6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코리아포럼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시와 라오스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및 협력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라오스를 비롯한 메콩벨트 지역은 무한한 잠재력과 시장성을 가진 지역인 만큼 저 또한 관심이 많다”며 “세계코리아포럼에 참석해 안양시와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등 라오스 지자체와의 교류는 물론, 관내 기업의 라오스 내 판로확보를 통한 동남아 진출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은 시는 올 가을 6개국의 9개 국제자매(우호)도시를 비롯해 국제교류도시를 초청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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