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주시가 정부기관이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예전의 밑바닥에서 2등급으로 상승하자 수직상승 요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파주시가 전국 75개 기초 자치단체 중 상위인 2등급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종합청렴도분석에서 2등급인 파주시보다 앞선 도내 지자체(전국은 6개 지자체)는 1등급인 안양시와 여주시 등에 불과하다.
이번 파주시 2등급은 지난 2021년 밑바닥인 4등급에서 불과 1년여만에 2단계 수식 상승한 것이어서 타 지자체조차 상승 배경에 벤치마킹을 하려 오는 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권익위 평가에서 최하위 그룹에 속하다 상위 그룹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청렴을 담당한 경험의 경찰 고위직 출신을 영입해 다양한 시책을 끈질기게 펼쳤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평가체계에 맞춰 ‘시민이 신뢰하는 반부패·청렴한 파주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종합청렴도 최우수 등급 달성을 위해 4대 전략과제 24개 세부 과제 등을 마련했다.
우선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라이브 교육 등 ‘맞춤형 반부패․청렴교육’과 감사부서의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찾아가는 청렴소통’, 그리고 ‘자체 청렴도 측정’ 등 감사시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이 결과 민원 등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체감도 점수는 93.7점으로 전국 평균(90.3점) 및 전국 시 평균(86.6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청렴체감도가 82.0점(전국 시 평균 78.1점), 청렴노력도는 78.0점(전국 시 평균 77.6점) 등을 받아 전국 시 단위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에 청렴도가 떨어지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비결을 물으러 자료를 요청해 오는 등 파주시 청렴정책이 전국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공직사회 청렴의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하면서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그래서 좋은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시민 중심의 파주시 행정서비스를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았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2023년은 최우수 등급을 달성해 더 큰 파주로 올라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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