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전국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하남지역의 지난해 한해 동안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 현황과 하남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에서 거래된 총 부동산은 1만3천179건으로 전년대비 47.5%(1만1천928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공동주택 거래량도 2천477건에 그쳤다. 전년 같은기간 거래량 7천311건 비해 66.1%(4천834건)가 떨어졌다.
특히 토지의 경우 1천538건으로 전년보다 가장 큰 폭인 83.4%(7천725건) 감소했는가 하면 비주거용 부동산인 오피스텔도 전년대비 25.1%(454건) 줄었다.
반면, 개별주택은 536건이 거래돼 같은 기간 대비 113건이 상승했으며, 기타 부동산은 7천274건이 거래돼 같은기간 대비 972건 증가했다.
개별주택 거래량 증가한 건 지난해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장물 조사를 통한 보상이 진행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부동산업체 관계자는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건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올해 도내 표준지 6만9천140필지 공시지가가 전년보다 5.51% 하락했지만, 도내 시·군 중 하락 폭은 하남시가 -4.38%로 가장 낮았다. 전년대비 가격이 상승한 곳은 한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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