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석수역 주변 도시개발사업 보상 마무리 단계… 상반기 착공 들어가나

안양 석수역 주변 도시개발사업지 위치도. 안양시 제공

 

안양 석수역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보상 등의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해당 사업이 마무리된다면 낙후된 석수역 주변 환경이 새롭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안양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석수역 주변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철도, 통신선로 등 이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의는 약 3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석수역 주변에 있는 공장 등에 대한 지장물 보상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가 마무리된다면 새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368-3번지 일원에 1만3천109㎡를 정비하는 해당 사업은 석수역 주변에 철재상가 난립으로 무허가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서울시 금천구와 맞닿았고, 신안산선까지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무허가 건물이 늘어선 수도권 전철 1호선 석수역 주변 땅을 정비해 도로와 주차장, 공원, 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나머지 토지를 반듯하게 만들어 토지소유주에게 되돌려 주는 환지방식으로 도시환경을 정비한다.

 

총 사업 면적 1만3천109㎡ 중 사유지는 1만551㎡, 국공유지는 2천558㎡다.

 

이 중 준주거용지(9천512㎡) 및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3천597㎡)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시행자는 공사가 맡았고, 사업비는 총 144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2017년 12월 석수역 주변을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했다. 

 

이후 2020년 10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을 거쳐 2021년 5월 실시계획인가를 최종 고시했다.

 

공사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협의가 마무리 된다면 본격적인 개발에 착공, 석수역 주변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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