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올해를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2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감’, ‘역동’, ‘미래’를 중심 가치로 하는 비전을 밝히며 2023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 승격 50주년인 올해를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6일 오전 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감’, ‘역동’, ‘미래’를 중심 가치로 하는 비전을 밝히며 2023년 주요 시정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신 시장은 이날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낭비성 예산 258억원을 절감하고 조정을 통해 1천660억원을 절감했다”며 “148개 공약사업 추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시정혁신추진단을 꾸리고 맞춤형 정책연구를 위한 성남시정연구원을 상반기 중 설립·운영하는 등 시민과 약속한 시정혁신을 올해도 계속해 나간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시장 직속으로 상권활성화협의회도 구성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예년 수준인 3천억원 규모로 차질 없이 발행한다.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미국 풀러턴시와 우호협력교류협약에 따른 ‘성남시 IT 등 혁신제품 전용관’ 사업을 추진한다. ▲4차산업 미래인재 양성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 ▲메타시티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

 

더불어 시는 ▲청년취업 All-Pass 사업 ▲범시민 저출산 극복 민·관 대책위원회 구성 ▲시립동물병원 개소 및 펫 타운 조성 등 다양한 복지정책도 펼친다.

 

교통분야에선 버스준공영제 확대, 24시간 중앙버스전용차로 S-BRT 착공 및 단계적 운영, 수도권 전철 3호선과 8호선 연장, 위례삼동선, 트램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추진단’을 신설한 시는 원도심과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수립하는 등 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원도심 대원공원은 테마공원으로, 율동공원은 생태문화 공원으로, 탄천은 명품 탄천으로 탈바꿈하는 등 환경 분야 정책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 또한 대한민국의 첨단과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서 번영과 화합의 길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올해 그 주춧돌을 단단히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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