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매향항 해수부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 선정… 인프라 개선 기대

매향항 인프라 개선계획도. 화성시 제공

 

미군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돼왔던 화성 매향항이 현대식 시설을 갖춘 항구로 재탄생 한다.

 

화성시는 24일 매향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선정돼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선착장 보강 및 해수 소통구 설치 ▲물양장 조성 ▲공동작업장 및 어민쉼터 조성 ▲선양기 설치 ▲안전난간 설치 및 배후부지 포장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지역주민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수협 등 유관기관 및 항만 엔지니어링 전문가와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영철 해양수산과장은 “우정읍 매향리는 지난 54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고통받아왔던 곳”이라며 “주민들이 이곳에서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읍 매향리에 자리 잡고 있는 매향항은 90년대 초반 화옹지구 간척사업으로 만든 공사용 선착장을 현재까지 그대로 사용해 온 곳으로, 안전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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