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인터뷰] 방세환 광주시장 “교통 불편 개선사업 총력”

image
방세환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방세환 광주시장은 “올해 교통 불편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또 중첩 규제의 합리적 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잠재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방 시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시행한 정책과 사업의 성과는.

지난해 광주시의 가장 큰 성과는 세계관악콘퍼런스 유치를 꼽을 수 있다. 오는 2024년 세계관악콘퍼런스가 광주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7월 체코 프라하에서 2024 세계관악콘퍼런스 유치를 확정했고 지난해 12월 미국 시카고에서 2024 세계관악콘퍼런스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고 왔다. 세계관악콘퍼런스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음악 행사로 내년에 전 세계 음악인과 관련 단체가 광주시를 방문할 것이다. 광주시가 세계적인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고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 광주시 올해 목표와 최대 현안은.

광주시의 최대 현안은 교통 불편 개선이다. 지난해 11월 30일 ‘광주시 순환도로 및 경안·곤지암 천변 도로’에 대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와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순환도로망 사업 중 제4구간 오포~초월 도로개설공사 1공구인 추자~매산 간 설계용역을 우선 추진해 2024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의 속도감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시 철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현장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신현·능평동과 오포1·2동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시철도인 지하철 8호선 연장인 판교~오포선 추진을 위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선행 사업인 모란~판교 연장이 좌절될 경우를 대비해 별도 노선인 경량전철 신설 사업 건의서도 함께 경기도에 건의했다.

철도망 확충 전까지는 신현동에 환승센터를 만들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 완화를 도모하겠다. 경기광주역 복합환승센터의 경우 경기도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시설 배치, 건축 계획, 연계 교통안 등의 용역을 거쳐 지정과 함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민선 7기와 8기의 차별화 정책은. 

민선 7기와의 차이점을 이야기하기 전에 시정은 이어달리기라고 본다.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의 무조건적인 배척보다는 이로운 정책은 연속성 있게 이어가고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 다만 규제에 대한 문제의식과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전임 시장은 규제를 자산으로 활용해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 왔다. 규제에 대한 단편적인 활용 방안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 해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중첩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또 교통 문제에 있어서는 눈에 보이는 성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치력을 발휘할 것이다.  물류단지와 관련해서는 대형 화물차량 운행에 따른 소음‧분진 등 주민 생활불편 민원과 교통 유발량 증가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 우려가 큰 상황이다. 또 물류단지 입지 찬반 관련 지역주민 분열과 광역도로망 부족 등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시 재정 부담도 높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니다. 주민 대다수가 동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공공 기여를 기대할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는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