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도로망 르네상스’에 1천964억원 투입

용인특례시는 도로망 구축 및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전년 대비 245억원 증가한 1천964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개통한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균형있는 도로망을 구축하고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하고자 전년 대비 245억원이 증가한 1천96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17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전체 면적의 약 79%를 차지하는 처인구의 도로개설·확장사업(75곳)에 1천189억원을 편성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주변 교통망 개선을 위해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와 가재월리를 잇는 국도 17호선 보개원삼로 1.9㎞ 구간 확포장공사에 8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간 연계도로망 확충을 위해 간선도로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상습 정체를 빚는 처인구 양지면 국도 17호선 평창사거리~양지IC 구간을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한다.

 

국지도 82호선 화성시 동탄~남사면 창리 6.8㎞와 국지도 84호선 동탄~이동읍 천리 6.4㎞ 구간 등도 각각 개설한다.

 

기흥구와 수지구의 도로 개설 등에도 각각 467억원(12곳)과 222억원(11곳) 등을 투입한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 및 주변 도로를 확충한다. 성복동~신봉동 일원 중1-30호 개설공사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에 맞춰 용인IC를 신설하고,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개량과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을 추진한다. 

 

부산 방향으로만 진출입할 수 있는 남사진위 IC에 서울방향 진출‧입로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 골고루 발전하는 ‘넓히는 시정’을 이루기 위해 용인의 도로망을 확충하겠다”며 “교통 개선이 시급한 처인구를 중심으로 지역 간 도로망을 연결하는 데 힘을 쏟아 시민들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균형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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