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지나던 60대 남성이 후진하던 레미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17일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명학대교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로 이동하던 A씨(60대)가 레미콘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레미콘 차량은 인근 시멘트 공장에 들어가던 중 도로에 고장 차량이 있어 이를 피해가려고 후진하던 중이었다.
70대 레미콘 운전자 B씨는 경찰에 "후진하기 전 주위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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