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이전 차질없이 추진... 미래 선도·문화산업 도시로”
최대호 안양시장은 2023년을 맞아 안양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민선 8기 공약 이행, 시민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계획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설명하는 최 시장을 만나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하고 반년이 지났다. 평가하자면.
안양은 새로운 변화로 출렁이고 있다.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안양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출범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시청사 이전과 만안구 복합행정중심지를 조성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고, 안양교도소 이전 및 법무시설 현대화사업 협약 체결, 안양역 앞 오랫동안 방치된 건축물인 원스퀘어 철거 등 숙원사업은 실마리를 풀며 변화의 시작을 가져왔다.
-올해 시정 운영의 큰 틀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며 100년 미래 비전을 담아 안양 발전을 계획했고 차질 없이 정책을 추진하겠다. 우선 올해 동반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K37+벨트’ 거점도시 조성을 본격 시작한다. K37+벨트는 안양을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 도시와 4차 산업혁명 기업들을 연계해 미래 선도산업과 문화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를 말한다.
이를 위해 안양시청과 교도소 이전,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인덕원 스마트타운 조성 등 5대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원도심의 안양·호계동 공업지역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또 인천2호선 안양연장, 동탄~인덕원선, 경강선, 신안산선 등 철도사업으로 교통망을 확충해 거점도시를 뒷받침하겠다.
-안양시가 올해 추진할 주요 시정 방향은.
올해 시 예산 규모는 1조6천993억원으로 민선 8기 5대 시정의 비전을 담았다. 먼저 다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한층 구체화했다. ‘안양 동반성장 및 첨단기업 유치방안 기본 구상 용역’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 등 세계적인 경제도시 조성에 주력한다. 또 중앙정부와 적극 소통해 안양교도소 이전과 평촌신도시 재정비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올해 완공할 예정인 IoT경기 거점센터에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이전하고 안전, 교통, 환경, 복지 등에 IoT공공서비스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가장 시급한 민생 우선 ‘경제중심도시 안양’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이를 위해 안양청년취업학교 운영, 노동인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안양시노동인권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규제 개선, 애로발굴 원스톱 서비스, 중소기업 제품 디자인 개발 지원, 중소기업의 다양한 자금지원정책으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나서겠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 복지 등은 무엇인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시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저출산 극복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지원금을 2배로 대폭 인상한다.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치고 상반기 추진을 목표로 조례 개정과 세부 사항을 수립하고 있다.
청년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도 준비를 마쳤다. 또 경제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도 확대했다. 아울러 올해는 안양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50년의 성장을 발판으로 변화와 성장의 한 해를 이끌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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