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정비지구 주택 매입…청년·신혼 임대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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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지역 내 정비사업지구 내 주택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키로 했다. 사진은 안양시청사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지역 내 정비사업지구 내 주택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토대로 약 384억원을 들여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구에 대한 소형 주택 531세대를 매입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을 통해 확보한 금액으로 매입한다.

 

시는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구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줬는데,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늘어나는 부분에 대한 주택을 매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신규 정비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청년임대주택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준공예정인 덕현지구 내 ▲39㎡ 90세대 ▲46㎡ 15세대 등 총 105세대를 확보한다.

 

이어 ▲비산초교주변지구 133세대(전용면적 59㎡) ▲호계온천주변지구 79세대 (전용면적 39㎡) ▲상록지구 174세대(전용면적 39㎡) ▲삼신6아파트 재건축사업지구 19세대(전용면적 59㎡) ▲미륭아파트 재건축사업지구 21세대(전용면적 51㎡) 등이다.

 

임대주택 공급 대상은 청년 기준 만19세~39세, 신혼부부는 결혼 7년차(만 49세 이하) 이하다.

 

또 시는 임대주택 매입 및 관리운영 기관을 선정해 위탁할 예정인데, 이는 안양도시공사가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구 내 소형 주택 매입 방침을 정했다”며 “안양의 청년·신혼부부들을 위해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 이들의 주거안정을 돕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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