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인터뷰] 신상진 성남시장

“최우선 과제는 지역경제 회복...민생 살리고 새로운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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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윤원규 기자

 

“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2023년을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로 가는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바꿔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의미를 새기며 시민만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6개월간 시정을 이끌었는데.

취임 이후 쉼 없이 달려왔다. 그래도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대와 희망에 힘든 줄 몰랐다. 시 구석 곳곳 현장을 돌아다니며 성남시의 돌아가는 사정을 어느 정도 알게 됐다. 4선 국회의원 시절의 경험을 살려서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전임 시장들이 추진해 왔던 사업 가운데 좋은 것도 있고 특혜 비리로 지탄받는 것도 있다. 잘된 것은 더 발전시키고 잘못된 것은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민선 8기 시정구호인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만드는 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앞장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

 

-민선 8기 중점 사업 중 올해 최우선 과제는?

우선 지역 경제 회복에 전념하겠다. 이를 통해 민생을 챙기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내겠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산업인력이 더 많이 유입되도록 하고 전통시장을 명소화해 많은 사람이 찾도록 하겠다. 또 혁신산업을 지원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겠다.

그러면서 시정 정상화를 계속 추진해 ‘공정과 상식으로 신뢰받는 소통행정’ 체계를 만들 것이다. 또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로 만들고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 더불어 ‘사통팔달 수도권의 중심, 스마트 교통 허브’와 ‘창의적 문화로 선도하는 명품 그린도시’로 만들겠다. 이 같은 5대 시정방침을 통해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실현하겠다.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이다. 2년 차에는 1년 차와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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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을 출범해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 또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통합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다. 2022년은 새로운 시스템과 정책을 만들어 과거를 바로잡고자 노력했다면 2023년에는 민선 8기 새로운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지역의 숙원과제들을 해결하고 희망도시로 도약하겠다.

 

-새해를 맞아 92만 성남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해현경장의 의미를 새기며, 새로운 성남 50년으로 가는 초석을 다질 것이다.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고쳐 매는 자세로 과거의 부정을 일소하고 시정을 혁신해 오직 시민만을 위한 행정으로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펼치겠다. 성남시민의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을 가득 담는 한 해가 될 것이며 희망이 단순한 희망에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되도록 3천여 공직자와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시정을 펼치겠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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