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DMZ 평화관광 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통일부의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권 이관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유엔사령부 관할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권한 이관을 놓고 경기도와 경쟁(경기일보 지난해 11월3일자 10면)을 벌여왔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조만간 통일부에 국내외 판문점관광을 지원하는 판문점 견학지원센터를 시로 이관해달라고 다시 건의할 방침이다.
판문점을 포함한 DMZ(비무장지대) 평화·안보관광 인프라 구축 완성을 위해선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확보가 필수적이어서다.
방식은 현재 문체부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DMZ 평화의 길걷기처럼 당분간 공동 운영하는 안과 단독 운영하는 안 등 2가지 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경일 시장이 통일부를 직접 방문, 협조 요청도 적극 고려 중이다.
앞서 시는 2020년 판문점 등 DMZ 일원 미등록 토지에 대해 진서면 선적리로 67년 만에 지적복구를 완료하면서 통일부에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이관을 요청(본보 3월31일자 14면)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가 4일부터 파주 DMZ 평화관광 단체 방문객을 지금보다 두배로 확대 운영하는 등 운영능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나선다.
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DMZ 평화관광을 지난해 5월 재개하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하루 5팀 등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는데 이를 10팀으로 2배로 확대 운영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의 DMZ 관광 규제 완화 요구를 적극 수렴, 지역관광 활성화차원에서 군 및 관계 기관과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단체관광을 배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김윤정 관광과장은 “DMZ 평화관광의 주요 노선은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통일촌을 경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 향후 추가 확대여부는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 다수인이 운집하는 관광지의 안전 관리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 순차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문점 등 DMZ관광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해마다 국내외에서 800~1천만명 가깝게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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