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새해부터 폐기물업체서 불…수억대 재산피해

지난 1일 오후 11시49분께 화성시 봉담읍 세곡리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성소방서 제공

새해 첫날부터 화성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수억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9분께 화성시 봉담읍 세곡리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 2시간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철골조 건물 2개동으로 구성된 해당 업체(연면적 400㎡)가 전소됐다. 또 폐기물과 집기류 등도 다수 소실돼 총 3억1천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불은 한 때 인근 공장으로 번지기도 했으나 큰불로 이어지진 않았다. 불이 날 당시 상주하던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펑’하는 폭발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장비 26대와 인력 6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업체 건물 우측 내부 의류 더미에서 불이 최초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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