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계묘년’ 희망 품고 새로운 미래 향해 전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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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힘들고 어려웠던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지나가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희망을 가득 안고 우리 곁에 왔다.

 

지난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찾아주신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기도상인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상인 및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지난해 경기도상인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엄청난 고통을 극복하고 이를 도약의 계기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세계적인 불경기와 함께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인한 상인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 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2023년 계묘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잊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겠다. 상인들 스스로가 더욱더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는 자세로 경기도민과 고객 여러분을 따뜻한 미소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전통시장은 상인들의 애환과 삶이 있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따뜻한 정이 있다. 더 많은 분께서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시장, 정이 넘치는 시장으로 거듭나겠다.

 

우리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영세 상인들은 코로나 시기와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으로서 정부와 경기도의 정책에 적극 협조해 왔다. 이제 정부가, 국회가, 그리고 경기도가 우리들의 아픔을 달래줘야 할 때다.

 

최근 국회에서 지역화폐 관련 3천550억원의 예산이 통과됐다. 매우 환영하며 새로운 희망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나 국회가 민생경제 활성화에 진심 어린 관심과 의지가 있다면 지역화폐 예산을 1조원 이상의 규모로 확대 편성해야 하며 이와는 별개로 경기도 차원에서도 추경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지역화폐는 시장경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으며 그로 인한 경제적 가치를 우리 상인들은 이미 경험했다. 또 사용자에게도 편리성과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역경제가 살아야 국가경제가 살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해진다. 우리는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다. 2023년 계묘년, 경기도상인연합회와 함께 똘똘 뭉쳐 강한 열정과 신념으로 시련을 극복해 나갈 것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당부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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