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동일공업고등학교가 올해 국가직을 포함해 재학생 10여명을 공무원으로 배출하면서 지역사회 취업 명문고교로 명성을 떨쳤다.
29일 동일공고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19명은 인사혁신처(1명), 경기도(3명), 경기도교육청(3명), 평택시(4명), 안성시(2명) 등에 공무원으로 합격했다.
동일공고에선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 8명, 경기도 60명, 경기도교육청 35명 등 총 117명이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지난해에는 도 18명, 도교육청 9명 등 학생 27명이 합격해 개교 이래 최대 성과를 냈다.
동일공고는 2013년부터 공무원과 공공기관 취업 맞춤형 프로그램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학년 기초과목 역량강화 ▲2학년 관련 자격증 취득 ▲3학년 시험응시 준비 등 3단계에 걸쳐 교육하고 있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와 NCS, 자격증, 창의성 캠프 및 PT 면접 등 경진대회 형식으로 이뤄진 모의 취업 프로젝트 ‘동일스카우트 프로그램’을 10년째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공무원 외 한국가스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에 여럿 학생이 합격했다.
민정욱 교장은 “전국적으로 특성화고 입학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쾌거다. 향후 특성화고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공무원 외에도 공기업에 여러 학생을 합격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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