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여주축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최종후보지 확정…여주축산 100년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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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조감도. 여주시 제공

여주시와 여주축협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신설 부지로 남한강 복하천 인근 여주시 흥천면 율극리 193-4번지 외 33필지를 최종후보지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여주축협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의 설치를 편견 없이 설치할 마을을 찾기 위해 지난 7월20일부터 공모를 진행, 흥천면 율극리 193-4번지 일원을 최종후보지로 확정하고 신청마을과 토지매각계약에 관한 협의 등 구체적 절차를 추진키로했다.

 

최종 선정된 후보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다음달 관련 인허가 신청 및 설계를 시작으로 연내 국도비를 확보하고 2024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 추진중인 가축분뇨(200t/일)를 이용한 토양개량제(바이오차) 생산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연구용역 결과 피해가 예상되는 주변 지역에는 총 67억원의 마을발전 지원을 실시하고 인근에 소재한 기존 축사 등에 대해 악취저감사업 등을 실시하여 마을 전반적인 환경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충우 시장은 “공모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이 시설의 설치를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며 “다만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이 지역주민들과 축산농가 간 상생을 위한 필수시설임을 감안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주변 시설을 개선하여 현재보다 더 낳은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설치는 확보된 국비를 반납하는 등 수년간 추진이 지연되었던 상태로 이번 최종후보지 확정은 여주시 시청사 신축 부지 확정과 더불어 그간 여주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에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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