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3조원 규모 예산안 확정…“100만 특례시 향한 초석”
화성시 내년도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1천231억원으로 확정됐다.
시는 19일 오전 10시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12월 시정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화성시의회는 제21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상정한 3조1천231억 원의 ‘2023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가결했다.
일반회계 2조7천847억원, 특별회계 3천384억원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1천751억원 증가한 수치다.
시는 내년 일반회계 세출을 13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 예산의 37%를 차지한다.
분야별로 보면 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370억원, 시·도 및 일반도로 건설에 253억원을 투입하는 등 서부지역 도로개설에만 총 623억 원을 투입한다.
또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북부종합사회복지관과 북부노인복지관 건립에 229억원, 지역 밀착형 복지 서비스 제공에 305억원을 마련했다.
미래 세대 지원 강화를 위한 도서관 건립에는 236억 원, 학교 시설 개선 지원에는 80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이 끼치고 있는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지역경제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도 구축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 지원 108억원, 노인·장애인·여성·청년 등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 227억원, 지역화폐 인센티브 발행 및 운영 지원 301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서해안 관광벨트 등 관광 문화를 위해서는 궁평종합관광지 조성 10억 원, 고렴산 해상공원 조성에 5억원 등을 배정했다.
■ 평택시 내년 예산 2조2천240억원
2023년도 평택시 예산은 2조2천24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평택시의회는 19일 제235회 제3차 정례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을 포함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2022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시 의회는 2023년도 평택시 예산을 지난해 본예산(2조16억원)보다 2천84억원(10.3%) 늘어난 2조2천240억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예산결산위원회를 거쳐 당초 상정한 예산안보다 179억6천297만원 줄었다.
추경 예산안은 신규·변경된 국·도비 보조사업,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을 반영해 기존 예산(2조5천601억원)보다 1천617억원(6.3%) 증가한 2조7천218억원으로 원안 가결됐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이뤄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총 391건에 대한 시정 요구 및 대안 제시가 이뤄졌다.
유승영 의장은 “2022년은 보람차고 잊을 수 없는 순간순간이었고 열심히 달려온 한해이기에 분명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며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모든 의견을 소중히 담아 열린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파주시 내년 예산 1조9천543억 통과…올해比 7.7%↑
파주시의 내년도 본예산이 GTX-A 건설 분담금 39억원 등 총 1조9천543억원으로 확정됐다.
파주시의회는 19일 제235회 파주시의회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규모의 내년도 파주시 예산을 통과시켰다.
일반회계는 올해 1조4천944억원보다 1천154억원(7.7%)이 늘어난 1조6천98억원, 특별회계는 올해 2천910억원보다 535억원(18.4%) 늘어난 3천44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민선 8기 김경일 파주시장의 활력·포용·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첫 삽을 차질 없이 뜰 수 있게 됐다.
활력경제 미래도약 예산으로 ▲시비 47억4천만원을 추가 투입한 지역화폐 발행·운영 104억원 ▲수요응답버스 운영 37억원 ▲법원1 일반산단 북측 진입도로 개설공사 20억원 ▲공영주차장 확충 126억원 ▲GTX-A 건설 분담금 39억원 등을 편성했다.
포용사회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예산은 ▲청년 월세지원 등 청년 주거지원 확대 11억원 ▲파주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8천만원 ▲보육시설 민간지원 24억원 ▲안전취약지대 방범폐쇄회로(CC)TV 설치 58억원 등이다.
시민중심 자족도시를 위한 주요 사업 예산은 ▲도시가스 및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지원 20억원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50억원 ▲마장호수 관광인프라 확충 25억원 ▲상수도 6단계 확장 66억원 등이다.
김경일 시장은 “부동산 거래 감소, 소비 위축 등 경기 둔화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지방재정이 시민들의 생활 가까이에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중심 더 큰 파주 건설을 위해 치열한 고민을 함께해 주신 파주시의회에 감사드리며 재정 집행에도 총력을 다해 제대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 양주시의 내년도 예산 규모 1조836억원
양주시의회는 19일 제35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특위에서 심사한 2023년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시의회는 내년도 예산안 중 일반회계에서 복지문화국 직장운동경기부 육성 지원 등 20억원, 도시주택국 감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10억 원 등 8개 부서 32개 사업 38억9천91만원을 삭감하고, 일반회계 세입예산과 특별회계, 2023년 기금운용계획안은 조정 없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확정된 내년도 예산 규모는 1조836억2천491만원으로 일반회계는 9천413억8천476만원, 특별회계는 1천422억4천15만원이다.
올해 본예산 1조534억709만원보다 2.87% 증가했고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2.42% 늘어났다.
시의 내년도 예산 편성은 인구 30만 중견도시 위상에 걸맞은 시민체감형 복지도시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등 시민의 교통편익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백석~양주역간 도로사업을 반영하고 광석지구 등 신도시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방종합=김요섭·이종현·박수철·안노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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