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내년부터 국가수질자동측정망과 연계한 소규모 수질감시망 20곳을 구축, 본격 가동한다.
12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그동간 한강수계에는 1995년 국가수질자동측정망이 최초 설치된 후 국가수질자동측정망 22곳을 한강본류에 설치·운영 중이다.
하지만 본류에 많은 지류가 존재해 수질오염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소규모 수질감시망을 산업단지 등 오염 취약지역 인근 지류에 설치해 수질오염원을 보다 근접 감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와 원인 규명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소규모 수질감시망은 동두천산업단지 인근 신천을 비롯해 부천 오정일반산업단지 인근 굴포천, 안성 금산산업단지 인근 청미천 등 산업단지 인근 지류 등 20곳을 선정, 내년 상반기에 설치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측정망은 수온과 DO, pH, 전기전도도, 탁도 등 일반항목과 TOC, 암모니아성 질소(NH3-N)등이다.
질산성 질소(NO3-N), 유류 등을 각 측정소별 선택항목으로 실시간 측정한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한강 수계 지류에 소규모 수질감시망을 설치해 주민 가까이에 있는 수질오염원을 지속 감시하겠다”면서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통해 수질 및 수생태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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