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시장 직속 철도망 구축사업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사통팔달 수도권의 중심 스마트 교통허브를 만들기에 돌입한다.
1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수도권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역 연장 ▲수서~광주 전철 도촌·야탑역 신설 ▲위례 삼동선 경전철사업 ▲성남도시철도 트램 등 다양한 철도사업을 추진 또는 계획 중이다.
신상진 시장은 공약으로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수도권 전철 8호선 연장 추진 및 시청역 조기 추진, 위례삼동선 추진, 도시철도 트램사업 조기 추진, 철도기금 확보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10월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성남을 ‘수도권의 중심 스마트 교통허브’로 건설하겠다고 다시 한번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신 시장은 “시장 직속 철도사업 추진자문단을 구성하겠다”며 “지하철 시대를 열고 광역도시 철도망 확충으로 사통팔달 교통 허브 성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성남시가 발 빠르게 나서며 내년 상반기 시장 직속 철도사업 추진자문단 구성 및 운영을 위한 대략적인 로드맵과 윤곽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시는 민선 8기 철도사업 공약의 문제점 및 대책 우선 검토와 성남시 도시개발계획에 의한 신규 철도망 구축계획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단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교통도로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자문단은 총 1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철도사업 관련 정책 결정 역할을 맡게 된다. 중요한 정책 논의 및 결정은 시장이 참여해 운영한다.
사업 추진을 세부적으로 검토하는 분과위원회는 교통도로국장을 위원장으로 해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분과위원회 중 건립분과는 철도추진의 문제점 및 대책 마련, 철도사업의 경제성 상향방안과 철도 발전방향 제시 역할을 하며 운영분과는 철도운영계획 수립, 철도운영방향 제시 등의 임무를 맡는다.
성남시는 지난달 28일 추진자문단 자문위원을 공개 모집하기 위한 공고를 냈으며, 이번달 내로 자문위원 선정 및 위촉 등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시장 직속 철도망 구축사업 추진단을 운영하도록 신속하게 추진단을 구성해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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