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정병용 하남시의원 “공약은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부문 우수상 수상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55)

“공약(公約)은 일종의 주민과의 고용계약서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특별하거나 화려함보다는 끈기 있게 소리 없이 의정활동을 펼치는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미사1·2동)의 지방정치 핵심 키워드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감당할 만한 타협책을 함께 찾아가는 정 의원은 허세나 과장된 약속과 구분되는 겸손을 지켜 오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부문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각급 선거에서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당선인들이 공약을 잘 지키는지 점검한다는 뜻의 ‘매니페스토운동’을 실천하는 단체다.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공모해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기에 선출직 의원에게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6월 재선에 도전하면서 공약에 있어 ‘현실적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기초를 두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 사항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자신감 넘치면서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겸손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는 그는 “공약은 일종의 ‘고용계약서’로 시민이 갑이고 후보자는 을”이라며 “공약은 한없이 무겁고 무섭기 때문에 주권자인 시민과의 약속은 천금같이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으로 활약하는 그는 입법과 예산, 견제, 주민대표 활동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눠 매진해 오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그는 미사강변도시 망월천 수질개선 및 환경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망월천 지역협의회 구성 및 관련 조례 제정에 앞장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 의원은 “올해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의원은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자리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해를 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 온 것 뿐인데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이런 부문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공약 사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공약 이행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주민과의 약속은 천금보다 무겁게 여기는 ‘참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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