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LH와 ‘도시 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재창조’ 협약

성남시가 LH와 ‘도시 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1일 체결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LH와 ‘도시 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최근 정부가 1기 신도시 정비 기본방침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22년11월부터 24개월간)을 발주한 가운데 재건축과 도심 균형발전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진행한 기본 업무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성남시가 현재 타당성 검토 중인 ‘2030 성남 도시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과 정비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반 시설 확충, 순환 이주용 주택 건설 등을 협의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LH가 시행해 온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건설과 수정·중원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경험과 정보를 공유한다.

더불어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재검토 및 소송비용 청구 철회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설계변경 등을 요청하고 LH의 협력을 당부했다.

신 시장은 “LH와 협력해 분당 등 1기 신도시와 수정·중원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도시재생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재건축·재개발 정책 모델을 제시해 도시공간 구조의 정립과 전환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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