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내년 예산 8천823억원 편성…올해 대비 1.4%↓

전진선 군수 “군민 체감 사업에 예산 집중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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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가 1일 양평군의회에서 2023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올해 8천948억원 대비 1.4%가 감소한 8천82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전진선 군수는 1일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과 군정 청사진을 밝혔다.

일반회계는 7천82억 원으로 정부와 경기도의 의존재원이 줄어들면서 올해 7천419억원 대비 4.53% 감소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구석구석 군민이 만족하는 생활행정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활기찬 일자리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균형과 채움의 지역균형 발전 ▲공간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통하는 민원플랫폼 구축 등을 시정 목표로 편성됐다.

군은 구석구석 군민이 만족하는 생활행정과 관련해 생활불편해소사업을 추진하고 7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를 설치한다. 청소과를 신설하고 시가지 가로청소반을 운영한다. 사회·자연적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활 속 문화예술체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를 위해 장기요양요원 처우를 개선하고 화장 장려금을 지급한다.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급실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평생교육사업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활기찬 일자리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을 위해 관광과를 신설하고 양평의 자연, 문화 예술자원을 조합해 군 전역에서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평만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을 만들고 전통시장의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는 시책을 중점 추진한다. 다양한 산림복지서비도 제공하기로 했다.

균형과 채움의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 상하수도, 도시가스 인프라를 확대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여주-양평 37번국도 확장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공간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통하는 민원플랫폼을 구축해 군민에게 신속하고 쌍방향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소통 기회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영상 미디어 매체를 활용해 군정과 관광을 홍보하고, 양평살기 정기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거주자에게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전진선 군수는 “생활행정을 실천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양평을 목표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며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공직자들과 함께 시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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