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교통혼잡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순환도로 및 경안‧곤지암 천변 도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사업이 국가 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른 타당성 평가와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가 국토부와 행안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총 연장 46.04㎞, 총 사업비는 1조5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은 앞서 2020년 9월 착수해 지난해 12월 보고서 초안을 작성한 뒤 올해 1월 국토부에 평가보고서를 제출했다.
검토 결과 교통수요, 편익 등 경제적 분석 결과 모두 기준치 이상으로 최종 통보됨에 따라 순환도로 개설에 따른 기대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순환도로 4구간을 우선 시행하고자 올해 1월 행안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재정사업 중 양호한 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난달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순환도로 4구간(추자~매산)에 대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2025년 착공하고 2028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구간도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해당 사업은 지역 교통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순환도로 4구간은 타 구간과 대비해 사업성과 교통개선 효과가 가장 높은 구간으로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태전‧고산지구의 교통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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