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수도권 제2순환道 두물머리IC 개통…지역사회 ‘들썩’

양평지역에 내년 4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두물머리IC 개통이 예정돼 지역사회가 반기고 있다. 사진은 현황도. 양평군 제공

양평지역에 내년 4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두물머리IC 개통이 예정돼 지역사회가 반기고 있다.

23일 양평군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IC~화도읍 구간(양평~화도고속도로, 연장 17.61㎞) 중 조안IC~두물머리IC 구간이 내년 4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지가 상승과 거래 활성화 등으로 부동산경기에 활력이 붙고 방문객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순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양평은 IC 3곳이 개통될 예정인데다 서울, 하남, 남양주 등지와 가까워 부동산에 대한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아파트 가격이 폭락한 다른 지역과 달리 양평의 경우 가격에 큰 변화가 없다. 내년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두물머리IC가 개통되면 수요자의 관심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A씨(55·양평군 양평읍)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두물머리IC가 내년 4월 개통되면 양평으로 이사하는 서울이나 수도권 주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평군도 상습 정체 해소 등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도6호선이 지나가는 두물머리 일대 교통정체가 심각했는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두물머리IC가 개설되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화도 고속도로는 2019년 공사가 시작돼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일원에 설치돼 고속도로 중간에 위치한 두물머리IC는 내년 4월 개통될 예정이다.

군은 두물머리IC 개설을 위해 전체 사업비 196억원 가운데 126억원을 투입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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