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내년 1월부터 대규모 행정조직 개편 단행

하남시청

하남시 행정조직이 대폭 개편될 전망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청년일자리과 신설과 의회사무국 격상, 국·과 재배치, 팀 축소 조정 등 행정조직을 대폭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민선 8기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정책 비전 실현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지난 18일 입법예고했다.

앞서 시는 시민중심행정 구현을 위해 정광호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민간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조직진단반의 자문 의견과 조직진단 결과 등을 반영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을 살펴보면 역점시책 추진 조직 신설과 행정 효율화를 위한 조직 재배치, 소통 강화를 위한 조직 통폐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직 규모는 현재의 국 단위 기구 규모를 유지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전도시국과 녹색환경국을 각각 도시주택국과 안전환경국으로, 의회사무과를 의회사무국으로 개편한다.

또 과(課) 단위는 1개 증가(신설 1·분리 1·통폐합 1), 팀 단위는 14개(신설 4·분리 1·폐지 3·통폐합 16)를 축소하고 행정환경 변화와 시민의 이해도 향상을 위해 부서와 팀 명칭 변경을 함께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환경부 소송 대응 강화 및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청렴감사관에 법무 업무를 통합해 법무감사관을 설치하고 시설 및 사업 증가로 비대해진 문화체육과 업무의 효율적 분담을 위해 문화정책과, 체육진흥과로 분리한다.

시의원 정수 증가(9명→10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근거로 의회사무과를 의회사무국으로 격상한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민과의 소통, 민선 8기 역점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행정 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 및 의견수렴 후 다음 달 시의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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