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반다비 체육센터’ 설립 순항…국비 40억 확보 등

파주시가 민선 8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통합형 장애인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설립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장애인 2만여명에게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제공할 수 있어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 9월까지 금릉동 111 일원에 부지 면적 8천757㎡, 연면적 3천4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수영장과 체육관, 운동처방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장애인 체육센터 반다비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시는 문체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반다비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응모했었다.

반다비는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마스코트로 반달가슴곰의 '반다'와 대회 기념의 의미인 '비'의 합성어다. 사회통합형 체육시설 명칭으로 사용 중이다.

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실시설계를 끝낸 뒤 2024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생활권 내에서 제약 없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 가능한 인프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일 시장은 “민선 8기 시민중심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공약 중 하나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며 “해당 시설이 건립되면 장애인 2만1천926명이 수영과 농구 등 여러 종목 경기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서비스 제공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 시민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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