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 공공기관 배송플랫폼 안전 확보를 위한 석유 품질관리를 지원한다.
21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관리원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함께 전국 우편물 운송차량 사용 연료유에 대한 품질점검 서비스를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운송차량 사용 연료유 품질점검 서비스는 코로나19 언택트 시대를 맞아 배달·배송이 늘어나는 국민 생활을 반영한 조치로 우선 공공 운송 분야부터 품질점검 서비스를 운영했다.
품질점검 서비스는 첨단 분석 장비를 탑재한 이동시험실 차량을 품질점검 현장에 투입해 운송 차량에서 채취한 연료유를 이동시험실 차량에서 실시간 분석한다. 가짜석유로 확인될 경우 즉시 차량 운행을 중지해 가짜석유로 인한 차량사고 및 환경오염을 사전 차단하는 등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우체국물류지원단이 운영하는 우편물 운송차량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600여 대의 차량에서 채취한 시료를 시험분석해 모두 가짜석유제품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별도로 우체국물류지원단이 지정 운영하는 주유소 23곳에 대해 품질검사와 시설점검을 진행하여 가짜석유 유입예방 및 국민안전 확보에 노력했다.
아울러 우체국 물류지원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짜석유 피해 예방 및 피해사례 공유 등 안전교육을 시행해 우편물 운송차량 운전자의 올바른 석유 에너지 사용 등 운전자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최근 이태원 참사 등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앞으로도 상호 협력하여 공공분야 안전 확보를 위해 양 기관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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