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산하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실시 중인 가운데 업무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에 나선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산하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주요업무 추진실태 및 예산편성과 집행, 복무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기관운영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대상 기관은 김포문화재단,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복지재단, 김포산업진흥원, 김포FC, 김포도시관리공사 등 6곳이다.
시는 앞서 구조조정과 관련해 김포문화재단이 김포복지재단을 흡수 통합하고 김포산업진흥원과 김포빅데이터주식회사는 해산시키는 내용의 공공기관 혁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들 기관 일부는 그동안 사업 및 예산집행 부적정과 일감 몰아주기 등 특혜 의혹, 성추행 등으로 논란이 제기돼 왔다.
특히 김포문화재단은 대표이사 허위 경력 논란을 비롯해 소통 없는 일방행정과 편파적 사업자 선정, 예술인 갈라치기,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감사 요구가 제기돼 왔다.
시는 우선 21~25일 김포문화재단, 다음 달 5~9일 김포시청소년재단을 감사한다.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이번 감사는 투명하고 신뢰 있는 공공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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