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북한강에서 내년부터 관광유람선이 정식으로 운항한다.
가평군이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북한강 일원 ‘천년뱃길’ 조성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16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 9월 북한강 관광유람선 정식 운항을 담은 ‘천년뱃길’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당초 올해 말 관광유람선을 정식으로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연기했다.
해당 사업은 자라섬, 남이섬,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수상레저 등지에 흩어진 관광자원을 북한강을 따라 뱃길로 연결하는 내용이 골자다.
관광유람선은 왕복 35~40㎞를 3시간30분~4시간 운항한다.
선착장 7곳도 조성된다. 군은 정식 운항 전까지 3곳, 2024년 말까지 나머지 4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남이섬, HJ마리나, 청평페리 등 민간업체 세 곳이 참여해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120~440t급 선박을 1척씩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남이섬이 운영 중인 유람선 1척이 시범 운항하고 있으며 나머지 2척은 건조 중이다.
군은 해당 사업으로 연간 37만명이 관광유람선을 이용해 매출 93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30년 동안 생산유발효과 3천592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1천789억원 등을 비롯해 4천715명의 취업 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강 일원 ‘천년뱃길’ 조성사업은 관광 성수기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육상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태원 군수는 “해당 사업을 통해 가평은 경유형이 아닌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