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 ‘슈퍼오닝’ 배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0일 평택시에 따르면 올해 평택에서 생산된 슈퍼오닝 인증 배는 1천608t이다.
지역의 배 재배면적 71만㎡에서 생산한 배 가운데서도 색택, 신선도, 규격 등을 포함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아야만 슈퍼오닝 배로 인증받을 수 있다.
또 집하 전 농가별 자율 검사로 하품과 비품 등을 사전에 골라내고, 이후에도 엄격한 공동선별 과정을 거치는 등 까다로운 관리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슈퍼오닝 인증을 받은 배는 과육이 단단하고 신선도가 장기간 유지되는 등 저장성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점질 토양에서 재배되는 특성상 다른 지역의 배보다 수분이 많고 평균 11.5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이 같은 이유로 슈퍼오닝 배는 상품성이 우수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미국, 대만, 베트남, 홍콩, 태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국가로 수출한 배는 약 320t이며 금액으로는 13억200만원에 달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과수원은 대부분 점토 함량이 높은 황토이고 퇴비를 충분히 넣고 풍부한 지하수를 이용해 재배하므로 당도가 높다”며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고 수분이 많아 시원한 맛이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오닝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대한민국 창조혁신대상 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창조혁신대상에서 농특산물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 슈퍼오닝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이미지 부합, 소비자 만족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우수농산물(GAP)·G마크 인증 등으로 농산물 안전성과 품질 등을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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