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용인 심곡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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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종 때 사림파의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를 주향(主享)으로 하는 심곡서원은 강당이 전면에 위치하고 사우가 뒤쪽에 배치된 조선 시대 서원의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시 조광조를 모신 서원 중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고 현재까지 존속돼 있다.

경내에는 조광조가 직접 심은 것으로 알려진 수령 500여 년의 느티나무가 남아 있다. 정암집 등 관련 고문서는 장서각에 보관돼 있고, 매년 춘추향사와 매월 삭망(朔望) 분향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서원 인근에 있는 ‘조광조 묘 및 신도비’를 통해 심곡서원의 가치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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