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박병화 거주 규탄집회·회견’ 일주일째…“퇴거때까지 계속”

화성시 향남읍 사회단체협의회가 6일 오전 박병화 거주지의 한 원룸 앞에서 ‘박병화 퇴거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 시민들의 ‘연쇄성범죄자 박병화 화성 거주 규탄집회’가 일주일 동안 계속되고 있다.

매송면 사회단체협의회 소속 50여명은 6일 오후 정명근 화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병화 거주지의 한 원룸 앞에서 ‘박병화 퇴거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과 전날에도 향남읍·진안동·우정읍 사회단체협의회와 화성지역 학부모연합회가 같은 내용의 집회를 개최했다.

정 시장은 이날 집회에서 “박병화 퇴거를 위해 의지를 보여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저 역시 시장으로서 박병화가 퇴거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박병화에 대한 감시와 관찰을 강화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를 위해 박병화 거주지 인근에 초소를 설치해 공무원을 배치하고 CCTV와 보안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박병화 거주지 인근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심리지원을 위해 마음안심버스도 운영 중이다.

시와 시민은 박병화 퇴거 때까지 읍·면·동별 순번을 정해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씩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시와 시민의 박병화 퇴거 촉구 기자회견 및 집회는 박병화 출소 당일인 지난달 31일부터 7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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