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5일 시장실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시의 발전과 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만남은 이 시장이 원 장관과 통화하면서 방문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 시장은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용인시 6개 주요사업계획을 설명한 뒤 관련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개발 관련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 대책이 꼭 마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꼭 챙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인구 원삼면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용인의 반도체 역량이 한층 더 발전하려면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원삼으로 이어진 국지도 57호선 확장, 철도 경강선의 용인 연장, 제2 용인~서울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조기 개통 등 도로망이 대폭 확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이상일 시장이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해 역동적으로 일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특별한 관심을 갖고 돕겠다”라며 “광역교통대책을 세워놓지 않고 개발하면 결국은 지자체만 부담을 떠안게 되고, 시민이 불편해진다. 국토교통부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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