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4년만에 정이사 체제 전환…정이사 9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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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정이사 9명을 선임함에 따라 평택대가 4년만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사진은 평택대 전경. 평택대 제공

평택대학교가 4년만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학내 정상화가 본 궤도에 올랐다.

25일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과 평택대에 따르면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전체 회의를 열고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에 대해 정이사 9명을 선임했다.

앞서 위원회는 임시이사파견 사유가 모두 해소됐다고 판단, 지난 1월 평택대에 대해 ‘정상화 추진 가능’을 의결했다. 이후 위원회는 올해 5월 전·현직이사협의체, 대학평의원회, 개방이사추천위원회, 교육부 등에 대해 정이사 후보자 추천을 요청해 이번 회의에서 정이사 9명이 최종 선임됐다.

앞서 피어선기념학원은 2017년 교육부 감사로 명예총장에 대한 퇴직금 부당지급과 개방이사 선임 부적정 등이 드러나 당시 이사 전원에 대한 취임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교육부는 2018년 11월 피어선기념학원에 임시이사를 파견했으나 1기 임시이사체제에 대한 교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2020년 11월 1기 임시이사들을 전원 교체하고 2기 임시이사체제로 전환했다.

평택대 관계자는 “피어선기념학원 정상화는 학내 구성원들이 선택한 방식에 따라 이뤄졌다”며 “앞으로 새롭게 이사회가 꾸며지는 학교법인이 사립학교법을 준수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학교를 운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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