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안양시의회 김정중 시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은 의정활동 계획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안양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진로에 대해 자신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정중 의원은 "시의원이 되기 전 청소년 교육과 관련한 일을 해왔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 스스로가 꿈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년 이상 청소년 교육계에 몸을 담았다. 안양시 청소년육성재단 동안청소년수련관 관장,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안양 만안구 가선거구(안양 1·3·4·5·9동)에서 당선돼 제9대 시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안양 청소년들을 미래인재로 키워내기 위한 구상을 안양교육 대전환이라는 틀에 담았다. 쉽게 설명하면 안양형 미래교육이다. 미래교육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안양 청소년들이 안양에서 배우고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찾게 해 지역에서 일하게 하는 상생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는 안양 교육 대전환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김 의원은 "청소년 스스로 무엇이 적성에 맞고, 잘하는 게 무엇인가를 찾아주게 만들어야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이런 구조를 만들기 위해 학계·공공·민간 등 안양 전체가 힘을 모아 교육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찾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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