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마약 파문과 늘어나고 있는 마약사범들로 인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해 검거된 전체 마약류 사범 가운데 마약사범 중 30대 이하 비율은 2020년도부터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고 19세 이하 미성년자는 해마다 30% 이상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젊은 연령대의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마약이 범죄라는 인식보다는 일종의 놀이로 생각하며 호기심에 접하고, 어린 연령대일수록 마약을 통제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에 의해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아 처방전만으로도 구할 수 있는 펜타닐 등을 시작으로 마약에 빠지게 돼 점차 헤로인 같은 더욱 강력한 마약을 찾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경우 미국에선 MZ 세대의 사망 원인 1위로, 제작이 쉽고 헤로인에 비해 50배나 강력한 것에 비해 약물 사망자의 약 80%가 펜타닐로 인한 사망일 정도로 부작용이 심각한 약물이다.
현재 국내 펜타닐 처방 현황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처방되고 있는데,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통증이 심하다는 명분으로 ‘펜타닐 패치’를 다량 처방 받았으나 치료목적이 아닌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자신이 투약할 목적으로 처방 받았을 우려가 있어 국가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렇게 마약성 물질이 오남용되는 이유에는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예방 교육이 아직 미흡한 부분도 영향을 미치기에 이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마약’이라는 단어를 붙인 말 같이 마약이 가볍게 인식되는 수 있는 것을 국가적 교육과정을 통해 어린 연령대부터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손쉽게 마약성 물질을 처방 받고 구입할 수 있는 것을 막는 조속한 규제 시행이 필요하다.
“마약범죄는 사회의 암세포”라는 윤희근 경찰청장의 말처럼 마약범죄를 적기에 차단해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국가적인 예방 및 사후 관리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다시 청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이성주 구리경찰서 교문지구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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