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2025년까지 노후 아파트단지 14곳 리모델링 추진

성남지역에서 지은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단지 14곳 1만4천622가구에 대한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해당 단지들의 가구 수는 2천111가구 늘어 모두 1만6천733가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해당 계획은 2015년 수립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토대로 2025년 이내 준공한 뒤 15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단지 등 공동주택 294곳 14만1천593가구(전체 380곳의 77.4%)를 대상으로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앞서 2025년 준공한 뒤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들을 개선 내역별로 분류하면 재건축 대상이 11곳 7천261가구, 유지관리형 대상이 130곳 3만7천312가구, 맞춤형 리모델링 대상이 16곳 6천754가구,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대상이 137곳 9만266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단지 중 14곳 1만4천622가구가 2025년까지 재정비된다.

가구 수 증가가 기반시설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됐다. 상수도, 하수도, 공원, 학교 등은 가구 수 증가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교통에 미치는 영향은 문제가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리모델링 지원방안도 마련됐다. 300가구 이하의 소규모 리모델링 아파트단지는 가구당 최대 300만원, 세대 구분형 리모델링 때는 가구당 200만원 이내에서 차등 지원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설치비용은 1대당 50%(최대 1천800만원)씩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아파트단지 리모델링에 지침서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늘어나는 노후 아파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리모델링 추진 단지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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